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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드레김과 무외보시의 삶 큰 별이 하나 졌다. 우리들에게 어눌한 말투와, 하얀 예복, 그리고 김봉남이라는 곤욕의 이름으로 상징되는 패션디자이너 앙드레 김. 그는 못먹고 살던 1960년대, 패션이라는 새로운 길을 개척한 개척자이자,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준 아름다운 드자~이너였다. 칠순의 나이에도 자신의 삶에 모든 열정을 아낌없이 쏟아 부은 그는 아름다왔다. 그러나 그보다 더욱 아름다운 것은 그가 늘 사람들에게 베푼 따뜻한 마음 씀씀이었다.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져 두려움과 고통을 없애주는 것을 불가(佛家)에서는 무외보시(無畏布施)라고 한단다. 두려움이란, 단순히 배고픔과 폭력만이 아니라, 남들이 자신에게 갖는 부담감도 포함될 것이다. 누군가 나를 어렵게 대하고, 가까이 하기에도 두렵고 떨리고, 내 앞에서는 아무런 말도 함부로 .. 더보기
이외수와 이문열에 대한 생각 - copy connect cyberspace중에서 제목 : copy connect cyberspace (디지털 세상이 진화하는 방식) 지은이 : 임문영 출판 : 교보문고 네티즌이 최고로 치는 작가로 이외수씨가 선정되었네요. 최근 출간한 제 책 내용중에 있는 이외수와 이문열에 대한 생각입니다. ------------- ---------------- --------------- 작가 이문열과 이외수는 둘 다 훌륭한 문인이지만, 인터넷을 대하는 방식은 극과 극이다. 이외수는 인터넷에서 oisoo.co.kr 사이트를 운영하며, TV 무릎팍도사에 출연하고, 라디오에서는 언중유쾌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인터넷과 TV, 라디오라는 다양한 매체와 잘 어울리며 살고 있다. 그의 나이는 1946년생. 64세이다. 그는 자칭타칭 인터넷 폐인이라고 불리며, 자신의 소설.. 더보기
copy connect cyberspace 디지털 세상이 진화하는 방식 출간 소감 거의 1년이 걸린 모양입니다. 이 책에 대한 생각이 책으로 나오기까지. 저의 20년 통신생활을 뒤돌아보면 20년이 걸렸다고 할 수도 있겠죠. 그러나, 정작 책이 나온 지금 참 많이 아쉽습니다. 썼다가 편집때문에 들어낸 것도 많고 ( 최종 책으로 나올 때는 역시 상품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다가 보니, 나중에서야 더 좋은 사례들이 보이기도 했습니다. 역시 이 세상의 모든 저자들은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일들을 일상적으로 해내는 사람들도 참 대단하죠? 앞으로는 책을 읽을 때 감회가 남다를 것 같습니다. 책 내용은 디지털 세계가 copy로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으로 관점을 갖고 흘러갑니다. 우리 인간은 생명을 복제하는 도구입니다. (리처드 도킨슨 식 진화론) 그렇게 만들어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