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7 썸네일형 리스트형 치유와 위로를 갈망하는 시대 서점에서는 스님들의 책이 앞다투어 팔리고, TV에서는 ‘힐링캠프’와 같은 프로그램이 유명인들을 불러 치유의 방법을 묻고 있다. 커뮤니티 게시판에서 고민을 늘어놓는 사람들에게 ‘토닥토닥’, ‘쓰담쓰담’ 댓글이 위안을 주고 있다. 의사는 병을 막으려면, 하루 한번이라도 하늘을 보며 ‘이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국 사회 전체가 상처를 받고, 지쳐있다. 지금 우리 사회를 덮고 있는 거대한 심리가 불안과 공포이기 때문이다. 직장을 잃을까봐, 재산을 잃을까봐, 미래가 막힐까봐 많은 사람들이 두렵고 힘들다. 무한 경쟁시대, 갈등과잉시대 등 시대를 표현하는 언어들도 역시 지쳐있기는 마찬가지. 우리는 지금 다들 너무 힘들다. 이 불안과 공포는 어디에서부터 비롯되었을까? 한마디로 먹고 살기 힘들어진 탓일 거다. 짧게는.. 더보기 이전 1 다음